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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더왕의 또 다른 검, 마마도이스. (2차 수정 - 2008. 10. 31.) 物件

<마마도이스> (최초 작성 - 2008. 9. 2.)


  아발론 연대기에서 전하는 아더왕의 또 다른 검. 독일의 프롤레 공작이 소유하고 있었으나 아더왕이 그를 물리치고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아발론 연대기에서는 마마도이스가 원래 헤라클레스의 검이였다고 하지만 신뢰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독일의 프롤레 공작은 황폐한 땅의 왕 클로다스, 로마 황제와 동맹을 맺고 카르멜리드 영토를 지배하는 레오다간 왕을 쳐들어갔다. 그러나 레오다간 왕을 돕기 위해 달려온 아더왕에게 패해 도망치고 그의 검 마마도이스도 빼앗겼다.

  아더왕은 마마도이스를 가리켜 “세상에서 제일 부유한 도시와도 맞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더왕이 그때 이미 엑스칼리버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이 얘기한 것을 보면 마마도이스 역시 매우 훌륭한 검이었을 것이다.

  마마도이스의 모습에 대해서는 따로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아더왕이 그 검을 습득했을 때 ‘어둠 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있’었다고 나오는 것으로 보아 겉모습이 매우 화려하지 않았을까하고 추측해 본다.1)

  그러나 아쉽게도 마마도이스는 아발론 연대기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아더왕 이야기를 전하는 다른 책에서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아더왕은 마지막 전투까지 엑스칼리버 외에 다른 검을 사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마마도이스를 다른 누군가에게 주었다는 얘기도 없다. 어쨌든 등장 이후의 기록이 전혀 없는 것이다.

  이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더왕이 마마도이스를 그냥 궁정 보물로 간직하고 있었을 경우인데, 그렇다면 그가 죽은 다음에 이 훌륭한 검은 누구의 손으로 넘어갔을까?

  그런데 정말 마마도이스가 헤라클레스의 검이었을까? 이에 대한 답은 다른 글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1)  아더왕이 레오다간 왕을 구원한 전투와 마마도이스를 얻게 된 이야기는 『아발론 연대기』 02 원탁의 기사들,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북스피어, 27~38에 나온다.


핑백

  • 인민의 집 : 마마도이스는 정말 헤라클레스의 검이었을까? 2009-07-03 15:37:12 #

    ... 최초 작성 - 2008. 10. 31.)한줄 요약 : 마마도이스가 헤라클레스의 검이라고 한 『아발론 연대기』의 말은 믿을 수 없다.01. 들어가며『아발론 연대기』에는 아더왕의 또 다른 검인 마마도이스가 나온다. 그리고 이 마마도이스는 본래 헤라클레스가 사용했던 검1)이라고 한다. 이아손이 황금 양털을 얻기 위해 콜키스 섬으로 모험을 떠났을 때, 모험에 참가 ... more

덧글

  • 눈여우 2008/09/02 22:40 # 답글

    헤라클레스의 검... 헤라클레스와 검이 왠지 묘하게 매치가 안되네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곤봉 아님 활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게 남아서... ㅎㅅㅎ;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느냐가 궁금하네요. 갑자기 나타났다, 갑자기 사라졌다? 음.
  • 빼뽀네 2008/09/03 09:14 #

    네 저도 『아발론 연대기』에서 처음 들었답니다. 그리고 저의 가장 큰 궁금증도 마마도이스가 어떻게 헤라클레스의 검이 되었고, 아더왕 이후에 어떻게 되었는가이지요. 혹시 눈여우님께서도 좋은 정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 三天포 2008/09/02 22:55 # 답글

    헤라클레스는 곤봉이죠 아무레도 이미지가.
    독일이면 내륙중 끄트머리인데, 아더왕이랑 매치가 되나요..?
    대륙계열 아더왕 전설인가요. 아발론 연대기 주에서 언급이 살짝 되었던것 같기도 하고. 어쨋든 신기한 물건이군요
  • 빼뽀네 2008/09/03 09:20 #

    그렇죠. 헤라클레스하면 곤봉이라 저도 처음에 마마도이스 얘기를 보고 '왠 검?'하고 의아해했습니다. 하지만 『아르고나우티카』에서 헤라클레스와 검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르지요. ^^ 그리고 아더왕이 구원하러 간 레오다간 왕의 영토는 영국에서 바다 건너 브르타뉴 지방에 있었다고 하네요. 위키백과를 보니 브르타뉴는 프랑스 땅이라고 합니다.
  • 三天포 2008/09/03 17:48 #

    확실히 브루타뉴는 프랑스 북부 갈리아 땅이고,
    넘어간 민족의 동일성이나.
    100년 전쟁 이전 까진 영국 땅일정도로 영국과 관계가 깊은곳이였지
    싶군요[긁적]
  • 빼뽀네 2008/09/06 11:10 #

    네, 저도 지리적인 능력은 매우 약한지라.. ^^;;
    아발론 연대기를 볼 때는 '바다를 건너'라는 말만 그냥 확인하고 넘어가는 편이지요.
    아더왕과 그 기사들 입장에서 '바다를 건너'가면 대개 프랑스 땅, 반대로 누군가가 '바다를 건너'와 영국 땅에 도착했구나. 뭐 이런 정도로요. ^^
  • 빼뽀네 2008/09/10 11:08 # 답글

    1차 수정 내용 - 헤라클레스를 다룬 다른 책들에서 헤라클레스와 검과 관련해서 살펴볼만한 이야기를 찾아 추가했다. 이야기를 살펴 본 결과 헤라클레스는 검을 잘 다루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 三天포 2008/09/14 02:01 # 답글

    헤라클레스에 아더왕이라..

    여러 신화들이 믹스된 상황이 참 재미있네요
    서양 신화들은 역사성보다 문학성이 높은점이 재미가 있습니다만
  • 빼뽀네 2008/09/17 10:16 #

    아더왕 이야기는 세월이 흘러 변형된 부분이 많다고 하더군요.
    기독교적 세계관이나 중세 기사도적인 모습이 추가되지 않은 원형의 아더왕 이야기를 읽었으면 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아직 그럴 기회가 없네요.
    이번에 『아발론 연대기』도 단편적으로만 들어도던 아더왕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이라 고맙게 읽었지만,
    중심 내용이 너무 기독교적으로 흘러 버려서 아쉽기도 합니다. ^^
  • 三天포 2008/09/20 01:18 #

    아발론 연대기엔 주석에 이건 기독교의 영향이라고 붙어있지 않았었나요?
    흠..
  • 빼뽀네 2008/09/23 11:04 #

    네, 대표적인 것이 성배 탐색 부분이겠지요.
    성배를 찾는 갈라하드 역시 원래는 란슬롯이였다고 하네요. 하지만 귀네비어와의 문제 때문에 탈락되었다는 얘기도 있구요.
    그런 부분은 그것대로 재미있지만, 원래 켈트족 원형의 아더왕 이야기를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
  • 빼뽀네 2008/10/31 18:10 # 답글

    2차 수정 내용 - 제목의 수정과 일부 내용의 삭제. 마마도이스가 정말 헤라클레스의 검이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본 내용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른 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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